더 놀라운 것은 음악신호가 흐를 때의 고주파 필터링 효과. 바로 위 사진이다. FIL-3102를 투입하기 전에는 음악신호보다 노이즈가 더 크지만, 투입한 후에는 음악신호만 측정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.
그런데, 이런 불안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. 50kHz 이상의 주파수를 싹둑 잘라버리면 나의 소중한 음악신호 정보도 손실되는 것이 아닐까. 맞다. 원 신호에도 영향을 준다. 하지만 악기의 음색을 결정하는 배음(harmonics) 주파수는 50kHz를 훨씬 밑돈다. 소위 배음 영역이라 불리는 브릴리언스(brilliance) 고역대도 6kHz~20kHz에 그친다. 다음은 필자가 평소 찾아놓았던 주요 악기들과 목소리의 기음(fundamental frequency)과 배음 주파수다.
파이프오르간 : 16Hz~7.040kHz
피아노 : 28Hz~4.196kHz, 배음은 8kHz까지
더블베이스 : 41Hz~330Hz, 배음은 5kHz까지
튜바 : 41Hz~349Hz, 배음은 2kHz까지
첼로 : 65Hz~998Hz, 배음은 6.5kHz까지
팀파니 : 73Hz~262Hz, 배음은 3kHz까지
어쿠스틱 기타 : 82Hz~1.397kHz, 배음은 5kHz까지
트롬본 : 82Hz~349Hz, 배음은 7.5kHz까지
바리톤 : 87Hz~349Hz
비올라 : 131Hz~1.175kHz, 배음은 6.5kHz까지
테너 : 131Hz~523Hz
알토 색소폰 : 147Hz~880Hz
트럼펫 : 165Hz~988Hz
클라리넷 : 165Hz~1.568kHz
바이올린 : 196Hz~3.136kHz, 배음은 10kHz까지
메조 소프라노 : 220Hz~888Hz
플루트 : 261Hz~1.976kHz, 배음은 8kHz까지
소프라노 : 261Hz~1.047kHz
피콜로 : 523Hz~3.951kHz, 배음은 14kHz까지
테스트 1. RCA 인터테이블